
대한민국은 2014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였고 현 2024년에는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는 장기 저성장의 늪에 맞닥뜨려 있다.
1. 경제 성장 우려
2000년대에 이르러 초저출산을 경험하고 대부분의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게 비관하며 한국이 일본과 같이 1% 성장대로 들어설 것이라 전망하였다.
한국의 실질적 노동인구 감소는 비롯 미래에 닥쳐올 저출산 뿐만이 아니라 당장 2024년에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2030 청년 중 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3명 중 1명으로 2024년 올해 1월에서 8월 사이 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월평균 9만858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3%(1만448명) 늘었다.
2. 청년 실업의 원인
청년들이 취업에 현재 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크게 “능력주의 함정”과 “블루칼라 직업 기피” 두 가지로 파악된다.

능력주의 함정
능력주의란 출신과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보상받아야 한다는 관념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 얻은 직업의 명성이 개인적 가치를 반영한다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여기서 함정이 발생한다. 능력주의에서 말하는 능력은 처음부터 결코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상류층에 불균형하게 쏠린 능력을 공평한 보상의 기준으로 정의함으로써 기득권의 계속된 군림을 정당화하고, 환경이 받쳐주지 못한 하위 계층은 패배자로 전락하게 된다. 능력주의의 함정은 수많은 청년들이 큰 연봉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블루 칼라 대신 화이트 칼라를 선택하는 주 요인이 되었고 그 결과 OECD 1위의 청년층 대학 이수율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이트 칼라 관련 사무직들이 취업난에 빠지자 다시 블루 칼라 직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당연하게도 한국은 제조업 위주의 국가로 많은 일자리들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존재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비숙련 생산직의 임금은 대졸 사무직과 큰 차이가 없으며, 경력을 쌓고 기술을 배운다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블루 칼라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현 청년들에게는 더욱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